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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서울 여행 (11월 성북구 길상사 )

밝은 마음 2024. 11. 7. 11:00

11월 초 길상사는 단풍이 들어 멋진 풍경과 화창한 가을 날씨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길상사는 법정스님이 거처하신 곳으로 1930년대 지어진 고급 식당 대원각이었으나  고 김영한 여사가  1995년 조계종에 대원각 부지를 기부하였습니다.  그 후 법정스님이 길상사를 지어 1997년 사찰로 문을 열었습니다.

길상7층보탑은 조선 중기에 건립된 것으로 지혜와 용맹을 상징하는 네 마리의 암수사자가 기둥역할을 합니다.  이탑은 백성학 회장님이 법정스님과 길상화 보살님의 고귀한 뜻을 기리고 종교화합의 의미로 기증하였습니다.

공덕주 길상화 보살님(본명 김영한 1916년~1999년)은  민족사 암흑기에 태어나  16세 기생으로 입문하여 1953년 중앙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생전에 '선가'외 여러 책을 저술하였습니다.  1955년 성북동에 대원각이라는 한식당을 운영하였으며 1987년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읽고 감명받아 대원각터와 건물을 기증하였습니다. 1997년 12월 대원각이 '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랑 길상사'로 창건되었습니다.

2001년 11월 21일에 세워진 길상화 보살님의 공덕비입니다.

법정 스님이 생전 거처하셨던 진영각이며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셨던 생전의 사용하신 옷과 책 기타 용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법정스님(1932년~2010년)은 전남 해남에서 출생하셨으며 1956년 출가하여 쌍계사 해인사 송광사에서 수행하였습니다. 1975년 송광산 뒷산에 불일암을 짓고 수행하셨으며 그 후 강원도 산골에서 청빈과 무소유 삶을 실천하였습니다. 1994년 시민모임 '맑고 향기롭게'를 창건하였고 2010년 3월 입적하였습니다. 저서와 역서로  '무소유'  '버리고 떠나기'  물소리 바람소리'  '화엄경'등이 있습니다.

성북동 거리를 걷다 보니 전시관이 눈에 띄어 들어가 봅니다.  이태준 작가님에 대한 전시로 1층에서 9일까지 열리네요. 그 후 다른 작가님 전시회가 계속 열리겠지요. 작은 공간에 2층, 3층에도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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