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나무

고창 고인돌 박물관은 청동기시대의 유물과 생활상 고인돌과 관련이 있는 모든 정보를 살펴볼 수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고인돌 전문 박물관입니다. 고인돌 무덤은 죽음의 공간이 아니라 역사의 숨결이 있는 삶의 공간입니다. 박물관 입구에 단풍이 울긋불긋 물들어 있어서 늦가을 풍경을 즐기며 걸어갑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고창 고인돌은 세계에서 가장 밀집 분포된 고인돌 군집입니다.  탁자식, 바둑판식, 개석식(지하에 무덤방을 만들고 뚜껑으로 거대한 덮개돌만 올려짐)  지상 석곽식 (지상에 석곽이나 석관 같은 구조를 만들고 외곽에는 굄돌을 판석 높이로 세운 것)등 다양한 형식과 크기의 고인돌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약 500기의 고인돌이 있습니다.고인돌 박물관 1층에는 3D입체영상실 ,기획전시실, 고인돌과 함께 살아온..

11월 초 길상사는 단풍이 들어 멋진 풍경과 화창한 가을 날씨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길상사는 법정스님이 거처하신 곳으로 1930년대 지어진 고급 식당 대원각이었으나  고 김영한 여사가  1995년 조계종에 대원각 부지를 기부하였습니다.  그 후 법정스님이 길상사를 지어 1997년 사찰로 문을 열었습니다.길상7층보탑은 조선 중기에 건립된 것으로 지혜와 용맹을 상징하는 네 마리의 암수사자가 기둥역할을 합니다.  이탑은 백성학 회장님이 법정스님과 길상화 보살님의 고귀한 뜻을 기리고 종교화합의 의미로 기증하였습니다.공덕주 길상화 보살님(본명 김영한 1916년~1999년)은  민족사 암흑기에 태어나  16세 기생으로 입문하여 1953년 중앙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생전에 '선가'외 여러 ..

임실군은 전라북도 중남부에 위치한 군으로 동쪽은 진안군, 남원시, 서쪽은 정읍시 ,남쪽은 순창군 ,북쪽은 완주군과 접하고 있습니다. 임실 옥정호는 1927년 섬진강을 농업용수로 사용하기 위해 만든 인공호수로 1965년 다목적댐인 섬진진강 댐이 완공되면서 더 넓어졌습니다. 붕어섬도  그때 생긴 섬으로 국사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섬의 모양이 붕어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붕어섬에는 2017년까지 주민들이 살고 있었으나 2018년 임실군이 매입 후 경관조성을 해서 아름다운 생태공원으로 꾸며졌습니다.  봄에는 산수유와 개나리 목련들이 피어 있었습니다.요산공원에서 붕어섬까지 이어진 출렁다리는 붕어를 형상화한 주탑과 옥정호를 360도로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총길이는 420m로 출렁다리에서 ..